동홍. 토평 마을주민, "도지사의 녹지병원 개설허가 환영한다"

동홍동, 토평동 마을회 주민들이 원희룡 지사의 녹지병원 개설허가에 대한 지지 입장을 다시금 밝혔다. "원 지사는 녹지병원이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도록 철저한 관리감독 해주길 바란다"

2018-12-10     강내윤

10일 동홍동, 토평동 마을회 주민들은 제주자치도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도지사의 녹지병원 개설허가에 대한 지지 입장을 다시금 밝혔다.

이날 두 마을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일 제주자치도 원희룡 지사의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발표에 대한 환영을 표하며, 원 지사가 개설허가 발표당시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결정을 전부 수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전적으로 원 지사 본인의 책임이며, 투자 및 채용 등 절차가 완료되어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므로, 제주도민의 양해를 바란다'고 허가권자로서의 고뇌에 찬 입장표명에 대해, 동홍.토평 마을회는 주민들은 "원 지사가 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고심하여 도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국인 진료를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의료관광객만을 그 대상으로 하는 '조건부 개설허가'를 한 것 이라고 판단하며, 이에 대해 마을회는 원 지사의 진심을 이해하고 그 결정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을회 주민들은 "지난 10월 녹지국제병원 공론 조사가 한창 진행될 때에도 헬스케어타운이 흉물이 되어서는 안되며, 녹지국제병원을 조속히 허가하라고 주장했다."고 말하고 "지난 2012년 중국 상해시 공기업인 녹지그룹이 투자를 결정했을때 우리 두 마을은 당시 제주도 공무원과 JDC는 물론 각종 매스컴 및 여론에서 대서특필한 것처럼 헬스케어타운에 병원과 호텔, 상가, 숙박시설 등 복합 휴양시설이 들어와 참여형 일자리 창출 등 주변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마을회는 "녹지병원은 2017년 8월 건물 준공 후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인력과 우리마을 두 출신 인재들을 채용하고 개원에 필요한 준비를 완료 하였으나, 이러한 이들을 진행할 때 시민단체들은 별말이 없다가 개설 허가 신청 이후 허가를 반대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번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개설허가를 최종 결정하면서 시민단체들의 염려사항을 마련한 것으로 생각하며,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의료보험체계가 무너진다는 주장은 의료법을 잘 모르는 우리 주민들이 들어도 함리적이지도 않고 설득력도 전혀없다"고 주장하고 "제주도 에서만 특히 녹지국제병원에만 허용되는데 공공의료체계가 무너진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은 억지이며, 이러한 주장이 기우가 되도록 원희룡 지사는 향후 녹지국제병원이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도록 도민 누구나 이해 가능한 상식선에서 더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더불어 동홍.토평 마을회 주민들은 "이번 개설허가 결정으로 침체된 경제회복과 감소세의 관광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녹기병원의 개설허가와 관련해 '진실을 말하고 남을 탓하지 말라'로 말한 원희룡 도지사의 결정을 다시한번 존중하며, 우리 두 마을회는 JDC와 녹지그룹에게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하고 "헬스케어타운 개발 방향을 지금부터라도 미래를 예측하여 지속가능하고 주민들과 상생하며 후손들에게 좋은 감성을 물려줄 수 있는 곳, 그런 목표를 가지고 JDC와 녹지그룹은 단지 내 사업들을 정상화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 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우리마을 주변을 흉물로 만드는 것을 인정할 수 없어, 토지반환은 물론 그보다 더한 행동을 취할 것이다"며 "JDC와 녹지그룹은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