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제주도당 "김 총리, 복합항 의지 없음 실토"
2012-02-21 나기자
민주통합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김황식 국무총리의 페이스북 메모 발언에 대해 성명을 내고 “복합항 의지가 없음을 실토한 것으로 도민과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묻지마 강행에 노골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며 “총리실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김 총리의 메모 발언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사실은 허울뿐임을 실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김 총리의 말은 크루즈항 건설이 현실 타당성은 없지만 어쨌든 약속한 것이니 챙겨보겠다는 정도로 국민 우롱이 도를 넘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이번 메모 발언은 완곡함을 가장한 반대 국민에 대한 무분별한 비토이자 당초 정부 스스로 약속했던 민군복합항 건설에 대한 의지 없음을 드러낸 것으로 당장 제주도민과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