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막바지 추위기승…산간·일부지역 대설특보
"이번 추위는 19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20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풀리겠다"고 예보
2012-02-18 나기자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계속해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눈이 내리겠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오전 6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 17㎝, 진달래밭 18㎝, 어리목 10㎝, 성판악 11㎝, 관음사 9㎝, 영실 8㎝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인해 이 시각 현재 1100도로와 5.16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만 운행이 허용되고 있다. 명림로와 번영로, 남조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는 모든 차량이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할 수 있다.
또 평화로, 한창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 등을 통행하는 소형 차량은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이 가능하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한라산에는 진달래밭까지만 등반이 허용되고 있다.
이번 눈은 낮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시 시작돼 19일까지 제주도산간에 5~10㎝, 해안에 1~3㎝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4도로 전날보다 낮아 춥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19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20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풀리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18일 오전 6시 현재 제주도산간을 비롯, 북부와 동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