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7대경관에 따른 관광객 증가 과장 홍보"
강성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 “관광객 증가 효과는 유네스코 3관왕과 7대경관에 따른 상승효과로 보고 있고 이는 관광지 현장에서 나오는 의견”
2012-02-17 나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신관홍)는 17일 속개한 제291회 임시회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김진덕(민주통합당·외도·이호·도두동) 의원은 “실제 제주도에서 관광객 실증조사를 해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현재 관광객 증가가 7대경관 선정 결과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관광객 증가는 관광패턴 변화, 중국인 관광객 증가, 저가항공사 성장 등이 내외부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7대경관 선정에 따른 관광객 증가가 맞는지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재분석과 함께 일정기간 간격을 두고 관광객 설문조사를 실시해 홍보효과 있는지 실제적 조사 연구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희현(민주통합당·일도2동 을) 의원은 “2007년도부터 관광객 늘었는데 7대경관 때문이라고 보고하니 황당하다”며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 2006년부터 인데 이를 모두 7대경관에 갖다 붙이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성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은 “관광객 증가 효과는 유네스코 3관왕과 7대경관에 따른 상승효과로 보고 있고 이는 관광지 현장에서 나오는 의견”이라고 답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