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제주도당 "민군복합항 불가 판명, 공사 중단해야"
2012-02-17 나기자
민주통합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17일 민군복합항(해군기지) 크루즈선박 입출항 검증 관련 성명을 내고 “민군복합항 불가 판명, 잘못된 설계에 의한 공사 일체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결과는 해군기지 사업이 잘못된 설계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공식 확인 시켜 준 것”이라며 “잘못된 설계에 의해 이뤄진 해군기지 사업과 관련한 일체의 공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검증결과가 재차의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하고 항만설계기준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변경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고 있지만 이는 가급적 항만 재설계를 피해가기 위한 편의의 제언”이라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이어 “선회장 직경 기준은 의견 대립으로 판단이 제시되지 않았고 나머지 기준만으로도 부적정, 어려움을 지적한 보고서의 내용은 그 자체로 민군복합항 건설 불가 판정을 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보고서상 검증위원 전원이 합의된 기준설계의 오류만으로도 민군복합항 설계는 오류임이 밝혀진 만큼 해군기지 공사 일체를 즉각 중단하고 해군기지 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