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대경관 투표 행정전화요금 211억8600만원

2012-02-09     나기자

ㆍ실제 부과액은 KT 이익금 제외한 170억2600만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투표를 위해 사용한 행정전화요금이 211억8600만원으로 이 중 실제 부과요금은 170억26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9일 오후 열린 제290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중 문화관광위원회 회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관련 업무보고를 통해 투표에 사용된 ‘행정전화요금 부과 및 납부계획’과 NOWC와 맺은 ‘참여 표준계약서’를 공개했다.

도가 공개한 행정전화 요금 납부계획에 따르면, 7대경관에 사용된 행정전화 전체 부과요금은 211억8600만원으로 이중 104억2700만원이 납부됐으며, 107억5900억원이 미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추경예산 22억8100만원, 본예산 81억4600만원을 확보해 104억2700만원을 납부했다.

도는 미납 전화요금 납부와 관련해 KT와 협의, 7대경관 투표참여에 따른 직접경비를 제외한 41억6000만원의 이익금을 미납금액에서 제외해 65억9900만원을 향후 5년간 분할납부 방식으로 매월 1억1000만원씩 납부하기로 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