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수 예비후보, 한나라당 탈당 선언

"제주도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무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하겠다"

2012-02-01     양대영 기자

4.11 총선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예정이었던 고동수 예비후보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고동수(51) 예비후보는 1일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한나라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고동수 예비후보는 "한나라당을 떠나 새 길을 나서고자 한다"며 "한나라당은 지난 4년간 여당으로서 정책의 오류와 소통의 부재로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생활경제를 어렵게 했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제주 4·3 및 해군기지 문제, 축산업 붕괴에 대한 한나라당의 태도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며칠 전 도내에서 있었던 음험한 행사와 한나라당의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등 비대위 활동을 보면서 당원으로서 한나라당을 쇄신하는데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음을 알게 됐다"며 "제주정치를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쇄신을 선도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동수 예비후보는 인터넷신문 「나는기자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떻든 제주도민과 지역발전을 위해서 무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