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서귀포시장 공모 시작...도의회 '인사 추천'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전국 단위 응모 원서 접수
2018-07-06 강내윤 기자
제주자치도는 6일 민선7기를 출범함에 따라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직위에 대해 개방형직위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행정시장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개방형 모집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공개모집 공고 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전국 단위에서 응모 원서를 접수(평일 근무시간 내) 받는다.
임용절차는 원서접수 후 선발시험위원회 심사를 통해 개방형 직위별로 2~3명의 임용후보자를 선발‧통보하면 인사위원회에서 우선순위를 정하여 도지사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후 도지사는 추천된 후보자 중에서 행정시장 임용예정자를 지정하여 도의회 인사청문을 요청하고, 도의회는 20일 이내 청문을 실시하게 되며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여부를 결정한다.
원희룡 도지사는 “행정시장은 도지사가 임명하도록 되어있지만 도민의 뜻을 반영하고 초당적 협력을 위해 공모 절차와는 별도로 도의회나 각 정당, 도민사회에서 추천 또는 의견제시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도민통합과 도민소통, 공직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는 인사였으면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정시장 공모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의회에 행정시장 추천을 공식 요청한 상태인데, '인사 협치' 구상이 첫 실현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