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정의 여성공직자 우대 정책 이뤄질까“

“정기 인사에서 공평인사 이뤄지면 여성정책의 시금석”

2018-06-25     강내윤 기자

양성평등기본법 제21조에 따라 문재인 정부는 2022년까지 여성을 40%까지 확대 임용하며, 임원은 20%까지 채용을 목표로 여성 인력의 평등한 대우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제주도의 7~8월에 단행될 정기인사에서도 여성 공무원에 대한 공평한 인사와 더불어 차별적 인사를 지양하도록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실리고 있다.

제주도청의 370여명으로 구성된 여성 공직자 모임의 양영숙 회장은 “전기자동차과장 식품원예특작과장, 농업정책담당, 도시건설행정담당 등 여성공무원들이 각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각 분야의 담당 주무계에도 여성 공직자들이 배치돼 열심히 일하고 있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제주도 여성가족과의 양성평등 담당은 “제주도의 사무관 등 주요보직에 대한 정기인사에서 무조건적인 여성 우대보단 순위가 되었을 때 단계적으로 확대 임용할 필요가 있다”며 “원희룡 도지사도 능력있는 여성들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제주도 정기인사에서 얼마나 여성 인력에 대한 공평한 인사가 이뤄질 지에 대한 평가가 여성차별을 없애고 공평한 대우로 원칙을 세우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한편 민선6기 제주도에서는 ‘제주처럼’이라는 양성평등정책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최초로 도민체감형 양성평등정책 추진하여 2017년 여성신문사로부터 ‘여성과 함께하는 좋은 정책경영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