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후보, 5월1일 노동절 '메이데이' 맞아 성명서 발표

“새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 실현을 위한 공약을 제주에서 이행할 것”

2018-04-30     강내윤 기자

30일 문대림 후보가 5월1일로 128주년을 맞는 '세계노동절'을 앞두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문]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문대림입니다.

지난 10년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대한민국을 “청년실업 사상 최고, 경제성장 역대 정권 중 최저, 국가채무 사상 최고, 가계부채 사상 최고, 청년의 명목실업률 2016년 9.8% 최악”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지난 4년 제주도는 2016년 기준 비정규직 비율이 17개 시·도 중 강원, 전북에 이어 3위(39.7%)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5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상용근로자의 월 급여 수준은 전국 평균 312만 5천원에 비해 제주도는 전국 평균의 78.6%인 245만 7천원으로 전국 꼴찌 수준입니다. 급여수준은 적지만 근로시간은 전국 노동자들이 일하는 173.2시간보다 4시간(177.3시간)이나 많습니다.

5월 1일 노동절인 내일 제주지사 후보로서 제주도민 여러분께 참으로 면목이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탄생된 촛불정부는 ‘사람 중심 경제’를 목표로 ‘소득 주도 성장’, ‘일자리 중심 경제’, ‘공정 경제’를 정책 방향으로 노동과 경제 분야에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에 주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제주지사 후보로서 팔을 걷고 대한민국 국민, 무엇보다 우리 제주도민 여러분 모두가 안정적인 직장에서 인정을 받으며 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이에, 저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근로감독기능 강화를 위한 제주고용노동지청 설치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성실 교섭 및 이행, 노동절 등 특별휴가 조례추진 ▲참여 범위 확대 및 사무국 설치 등을 통한 ‘제주 노사민정협의회’ 활성화 ▲노동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청년 노동인권 조례 제정 공약으로 제주도 노동자들의 비정상화된 삶을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주지역 1·2·3차 모든 산업의 노동자들이 생활의 균형을 맞추고, 지난 4년간 노동자로서 떨어진 삶의 질을 회복하기 위해 눈높이에 맞춘 공약으로 노동의 참다운 가치와 존엄이 우리 사회에 꽃피울 수 있도록 제주도민과 함께 할 것입니다. (전문 끝)

문대림 도지사 후보는 5월1일 10시, 제12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행사가 열리는 제주시민회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