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포제(酺祭) 등 마을 전승의례 문화자원으로 적극 육성”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연일 제주도내 마을 포제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하며 “마을포제 등 전승의례를 보존하고 적극 육성해 지역 주민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제주의 문화자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매년 음력 새해 들어 제주의 많은 마을에서 일제히 이뤄지는 마을 포제는 공동체의 안녕과 마을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마을 주민이 함께 기원하는 제주만의 미덕이자 공동체 양속”이라며, “이를 적극 지원하고 육성해 제주만의 문화자원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에비후보는 “주지하다시피, 원희룡 지사는 2015년 한라산신제에 참석하여 ‘한라산신제 원래의 모습을 더 발굴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과 연구를 아끼지 않겠다’고 발언하면서도 정작 초헌관 역할은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에서 2012년 이미 한라산신제 관련 조례를 통과시켜 도지사를 초헌관 당연직으로 못 박은 상태였는데 원 지사는 ‘전국체전 성공기원 한라산신제’와 건시대제에도 초헌관으로서 의례 집전을 거부했다. 2007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찾아가 큰절을 했던 사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쏘아붙였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마을 전승의례 유적 재정비와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마을포제와 같은 전승의례 진행을 담당하는 인력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줄어드는 일은 걱정”이라며, “마을 전승의례를 보존하고 이어갈 관련 인재를 적극 양성하고, 보존 가치가 큰 전승의례를 적극 발굴해 지방문화재로도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이 주도하지 않고 마을 공동체에서 주관하여 독립적으로 지켜나가도록 도정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우남 예비후보는 이미 제주도의회에서 조례로 제정해 근거가 마련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마을 포제가 최근 늘어난 이주정착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행정이 적극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