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서귀포시민과의 대화…건의 ‘쏟아져’
"산남.산북 격차 개선될 수 있도록 투자의 우선순위 놓겠다“
“제주도 전체 큰 그림…도민들의 불편 사항 적극 해소 방침”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4일 오전 서귀포시청, 서귀포종합복지관 등을 찾아 시민과의 대화를 가지고 도민이 행복한 제주실현을 위한 실천방안 마련과 도민 화합 모색을 위한 대화 행정을 이어갔다.
이번 연두방문은 민선 6기 4년차 도정의 주요 정책들을 돌아보고, 올해 각 행정시의 주요현안 및 중점 추진 사항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귀포시 시민과의 도민행복토론회에서는 이상순 서귀포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 리․통장, 자생단체장, 다문화가정, 정착주민, 청년, 자원봉사자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원 지사를 향해 건의를 이어갔다.
원희룡 지사는 "신교통수단의 경우 대중교통개편이 마무리되지 않아 같이 논의하기에는 혼란스럽다. 앞으로 제주도 전체 큰 그림을 보면서 전문적인 검토부터 하고 논의하겠다“며 "산남.산북 격차가 개선될 수 있도록 투자의 우선순위를 놓겠다. 제설작업도 평화로만 집중돼 지선이나 시가지가 잘 안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서귀포시도 장비 등을 갖춰 이면도로까지 치울 수 있도록 대책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서귀포항은 규모가 작아서 최소한의 유치도 못하고 있어서 담당부서에서 큰 그림을 연구하고 있다"며 "새섬 바깥쪽으로 방파제를 만들고 용량을 키워야 뭔 가 할 수 있을 듯 하다"고 밝히고 "이 부분은 주앙정부와 아주 세부적인 사항까지 협의해야 한다. 시간이 걸릴 듯 하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오전 8시부터 40부터 10시까지 서귀포시청을 방문해 직원격려를 시작으로 기자실을 방문하고 서귀포시 시민과의 도민행복 토론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서귀포시 시민과의 토론회에서는 ‘선진교통 주차문화 정책방안, 요일별 쓰레기 배출제’ 등을 주제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도정에 대한 다양한 질문 및 의견을 공유하며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이어 원 지사는 오전 11시부터 50분부터 서귀포종합복지회관을 찾아 급식봉사를 하면서 어르신들과 대화를 진행했다.
한편 도에서는 이번 연두방문을 통해 건의된 사업 및 주민 의견을 취합해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현장 방문을 비롯한 후속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각 행정시와 함께 신속히 조치계획을 수립해 도민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이중찬 제주도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올해에도 현장 도지사실, 읍면동 마을투어 등을 통해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주요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밀착소통행정’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토대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제주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