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생 수능 성적 최상위권 8년째 유지, 모든 영역에서 1위

2017-09-27     강내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제주지역 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국, 영, 수 모든 영역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2010학년도부터 발표한 지역별 수능성적분석 결과에서 8년째 이어지는 결과이기도 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학생들은 표준점수 평균에서 수능 3개 영역(국어, 수학 가/나, 영어)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국어B 영역이 지난해 3위에서 올해는 1위를 차지했다. 과목 수가 많은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발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1,2등급 비율 역시 수학 나형에서 1위를, 국어와 수학 가형이 2위, 영어 영역이 3위를 기록하였다. 특히 수학 나형은 1,2등급 비율이 19%로 다른 영역에 비하여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2016학년도 수능에서도 수능 나형은 18%로 높게 나타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수능 성적 결과에 대해 일반고 위주의 성과, 공교육의 성과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도 학교 현장에서 학생 지도에 애쓰시는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공을 돌렸다. 또한 이번에 발표된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대입 준비를 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