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이상순 서귀포시장 내정자 청문회 실시
이상순 “농수축산업 전체 산업구조 20.9% 점유”
“서귀포시의 경제기반을 농수축산업에 집중해야”
이상순 서귀포시장 내정자가 1일 서귀포시의 주요정책방향을 농수축산업에 기반을 두고 추진함으로써 농업과 관광이 융합된 도시로써 경쟁력을 높이겠다. 제2공항과 강정해군기지 갈등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이날 오전 실시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고정식) 청문회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내정자는 "41년의 공직생활 마감 후에도 고향 서귀포시 발전을 위해 뭘 할지 지속적 관심을 가졌다"며 "저의 공직경험과 노하우를 쏟아부어 서귀포시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서귀포시는 1차산업을 바탕으로 하는 감귤과 밭작물을 비롯한 농수축산업은 전체 산업구조의 20.9%를 점유하고 있다“며 ”서민경제와 일자리 창출, 가공과 유통 등 연관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거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개발산업이 대규모 자본을 필요로 하고, 그 수익 또한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반면, 1차산업 소득은 거의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효과가 나타난다. 서귀포시의 경제기반을 농수축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내정자는 "제2공항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속적인 발전과 제주도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불가피하지만 필요한 사업이지만, 지역주민의 입장에 서서 제2공항 건설에 따른 피해보상과 개발 이익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공항건설 예정지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대대로 살아오셨던 지역주민들의 아픔과 고충을 이해해주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내정자는 민군복합항과 관련 "강정지역 주민 아픔 해소에서 노력하겠다"며 "마음을 열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마을공동체 회복 사업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내정자는 "쓰레기와 대중교통, 주차장 등 시민 일상생활 밀접문제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며 "서귀포시의 환경.사회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제주도 전체를 마케팅하는 수단들과 차별화된 마케팅 요소들을 확대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