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근해연승어업인協 "유류보조금 현실화·미끼 꽁치 관세철폐 촉구"
2012-01-14 나기자
㈔제주특별자치도 근해연승어업인협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성산포근해연승협회는 13일 “유류보조금을 현실에 맞게 지급하고 미끼용 꽁치 관세를 철폐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어획량 감소와 유가 상승 상황에서 면세유류 가격이 인상돼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며 “어민들에게 지원해주던 유류보조금을 제주도가 지원규모를 줄이면서 어민 부담이 더 커지고 있어 제도개선과 정책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해 유류보조금은 3%에 불과해 당초 10% 지원약속과 달라 제주도는 올해 지원할 유류보조금을 현실에 맞게 지급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제주도연근해어선들은 갈치를 잡기 위해 대만에서 수입되는 냉동꽁치를 미끼로 사용하고 있다”며 “여기에 조정관세가 28% 부과됨에 따라 어업경비 증가로 파산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꽁치어업을 보호하는 것만큼 제주어민들의 생존권을 보호하다는 것도 정부는 주지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미끼용 냉동꽁치에 한해 조정관세가 철폐돼야 한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