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난해 훼손된 지폐 교환 2731만원
2012-01-14 나기자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는 지난해 돈이 불에 타거나 오염·훼손된 소손권을 새 돈으로 교환해 준 규모는 164건·2371만원(164건)으로 전년 대비 금액은 1362만원 증가한 반면 건수는 13건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소손권 교환 권종은 1만원권이 1608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만원권 570만원(24.0%), 1000원권은 158만원(6.7%), 5000원권 36만원(1.5%) 순이다.
소손권 교환 건수로는 1만원권이 102건으로 전체의 62.2%를 차지한데 이어 1000원권 26건(15.9%), 5만원권 20건(12.2%), 5000원권 16건(9.8%)이다.
소손권 교환 사유는 습기 등에 의한 부패 70건(42.7%), 화재 등 불에 탄 경우 45건(27.4%), 장판밑 눌림에 의한 훼손 18건(11.0%) 순이다.
제주지역 소손권 교환금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건수 기준으로는 3.5%)로 전년보다 1%p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권은 앞뒷면을 모두 갖춘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인 것은 액면 금액으로 전액, 남아있는 면적이 5분의 2 이상 4분의 3 미만은 액면 금액의 반액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