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찬씨, ‘수필가 비평’ 신인문학상 수상
2017-06-15 오창훈 기자
임시찬씨가 ‘수필가 비평’ 2017-6 제188호를 통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수필가로 등단했다.
임시찬 수필가는 그동안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아이인데도 ‘구좌문학회’에 가입토록 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내 인생에 이런 영광이 있으리라고는 예상을 못하고 살아온 삶이었다”고 술회했다.
임 수필가는 “요즘 다정한 문우들과 함께 수필이라는 벗을 만나 가슴속 앙금을 꺼낼 수 있어 좋다”며 “ 지도교수님의 강의를 들을 때마다 덜 익은 과일이 숙성돼 가는듯한 감정을 느낀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족한 작품에 용기와 불시를 주신 심사위원님들과 ‘수필과 비평’사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을 쓰라는 격려라 믿고 공감하는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표명했다.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작품 ‘꿈’은 자전적 글쓰기의 방식을 통하여 자아의 정체성을 새롭게 성립하고자 하는 의도를 지난 수필”이라며 “한 편의 좋은 수필을 창작한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고 좋은 수필가가 된다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 사람의 수필가로 성공한다는 것은 한 인생을 가치 있게 사는 것만큼 값진 일”이라며 “좋은 수필가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 더욱 각고의 노력을 기울 것”을 주문했다.
한편 임시찬 수필가는 ‘구좌문학회’ 회원과 제주수필아카데미 회원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