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원 진순옥 대표 애월중 전교생에 급식봉사

애월중 “선배님 자장면 먹고 열공 하겠습니다”
1일 애월중 전교생 ‘자장면 데이’…동창들도 참여

2017-06-02     강혜원 기자

1일 애월중 39회 졸업생인 진순옥 이화원 대표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애월중학교(교장 김상진)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장면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진 대표는 2015학년도에 이어 2번째로 봉사활동을 하였는데 학생들 호응이 좋았다. ‘어차즁’이라는 특수자동차에 각종 조리기구와 재료를 싣고 애월중학교를 방문, 급식실을 활용해 즉석 자장면을 제공했는데 학교에서는 오늘을 ‘자장면데이’로 지정하고 “선배님이 주시는 자장면 먹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는 현수막을 걸어 환영했다.

진순옥 대표는 “초등학교 2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어려웠던 환경에도 아침에 오면 뜨거운 보리차를 학생들에게 먹어서 몸을 따뜻하게 해준 것이 생각난다”며 “모교에서 후배들이 좋아하는 자장면을 대접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진대표와 이화원은 애월 초중학교와 지역의 어려운 분들과 경로당등을 찾아 다니며 자장면을 제공하고 있다.

이지호(애월중 1년)학생은 “자장면이 너무 맛있어서 3그릇을 먹었고 면을 금방 삶아서 졸깃 졸깃하여 맛이 좋았다"며 선배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어서 앞으로 어른이 되면 후배들에게 배풀고 싶다”고 말했다. 진대표는 2학기 11월중에도 학생들 반응이 너무좋아 행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친구 김남희(애월중 39회), 박소현(애월중 39회)씨가 같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강경남 애월농협조합장도 참석해 이 행사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