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누리과정 전액 국고 부담 결정…환영”

2017-05-29     오창훈 기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9일 교육부가 내년부터 3~5세 어린이집 영유아 누리과정 보육료의 예산 전액을 국고로 부담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에 개최된 기획조정회의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정부에서 전액 부담 방침 발표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법적 원칙과 제도의 목적, 교육의 본질에 비춰 당연한 결정‘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누리과정을 둘러싼 소모적 갈등이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 정부와 적극 소통하며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 교육청 역시 정부의 방침에 부응하여 유아교육 및 학교 현장 안정화를 위한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정부의 고교무상교육 방침에도 환영을 표한다‘며 ”그동안 공약임에도 중앙정부의 법적 근거가 없어서 읍면 지역에서만 추진되어 왔는데 이젠 공약 추진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중앙정부와 더불어 도청, 의회와 협력이 기반되어야 가능하다”며 “앞으로 기관 간 협력을 긴밀히 하여 제주가 고교무상교육의 전국적인 시발점이자 모범지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