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의장 “대한항공 국내선 운임동결에 감사”

신관홍 도의장 “폐회사에서 요금인상 자제 요청 후 결단 환영”
“타 항공사도 요금인상 철회, 어려운 시기 동참해 줄 것” 촉구

2017-04-14     강내윤 기자

“대한항공, 제주도민 위해 국내선 운임동결,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또 제주관광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14일 “대한항공에서 제주도민 위해 국내선 운임을 동결하겠다는 통지를 해 왔다”면서 대한항공의 결정에 대해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신 의장은 “대한항공은 이날 도의회 제350회 임시회가 폐회되자마자 제주 관광수요 진작과 사드 여파에 따른 어려움 최소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선 운임을 동결하겠다”며 “그동안 저비용 항공사와의 경쟁, KTX 등 대체 교통수단 발달로 인해 국내선 영업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운임 인상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국내관광수용 진작이라는 대의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신 의장은 제350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제주기점 전 항공사의 요금인상을 철회하고, 대한항공도 요금인상 계획이 있다면 제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는데, 곧바로 이런 응답이 올 줄 몰랐다”면서 “의회의 뜻, 도민의 뜻을 존중하는 기업이 있어서 일하는 맛이 난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신 의장은 “대한항공의 결정은 정말 어려운 결단이라고 생각한다”며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 18일 요금인상이 예정되어 있는 아시아나도 대한항공의 요금동결 결정에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신 의장은 또 “타 항공사도 요금인상을 철회해 우리 도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데 동참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