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인단체協 "한·미FTA 설명회 중단, 농민에 귀 기울여야"
2012-01-10 나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10일 “기만적인 한·미FTA 보완대책 설명회를 중단하고 농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일 진행된 한·미FTA 설명회와 농민 강제연행에 대해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와 제주도정은 농민의 의견과 외침을 무시한 채 경찰을 동원하면서 설명회장에 들어가려는 농민들을 힘으로 저지, 강제로 연행했다”며 “제주경찰청장은 공권력 남용을 저지른 책임자 처벌 및 농민과 도민에 대해 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설명회는 피해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억지 논리를 펴는 자리인 만큼 농민을 무시하는 지역 순회 설명회를 중단하고 농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