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 적극 마련

2017-03-21     강혜원 기자

제주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제주시는 자전거도로상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배상을 위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영조물배상공제를 가입했다. 지난해에는 시관내 자전거도로 중 제주환상자전거길과 오남로 자전거길 총 143.2km에 대해서만 보험을 들었으나 금년에는 제주시 자전거길 전 구간 721.6km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제주시민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자전거사고 발생 시 보험을 적용 받을 수 있는 ‘제주시민 자전거 보험’도 기 보험기한 만료 4월13일 시점에 맞추어 계속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1억 2000만 원을 투입하여 재가입해 나갈 계획이다.

보험기간에 자전거사고로 인한 보험료 청구는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는 가능하다.

아울러 공공자전거활성화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탑동 해변공연장과 우당도서관 주변 2개소에 66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5월말까지 공공자전거 스테이션을 추가로 확충해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공자전거 스테이션 운영관리 비용 4300만원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비 1100만원, 무단방치 자전거 수거 및 순회수리 1400만 원을 민간에 위탁해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생활권역형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도로 정비 및 안전시설 등에 2억 원을 투입하는 등 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