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 점검
2017-03-07 현달환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7일 제주시 해안동 소재 소나무 재선충병방제 사업장을 찾아 작업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방제품질을 향상시켜 철저한 방제작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병을 옮기는 매개충 솔수염하늘소는 고사된 소나무에서 번식을 하여 다음해 5월부터 살아있는 소나무에 병을 옮겨 나무를 고사시킨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매개충의 서식처가 되는 고사목을 4월말까지 완전 제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지사가 재선충병 방제현장을 찾은 이유는 봄철(3~4월) 방제시기가 확산을 막는데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2016년 4월까지 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되어 매년 발생하는 피해고사목 161만2000본을 제거했다. ‘16년 5월부터 발생한 고사목은 전년에 비하여 38%가 줄어든 약29만9000본으로 7일 현재까지 20만9000본(70%)을 제거하고 예방나무주사 4000ha를 실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차방제 ‘14년10월에서 ’15년 4월까지는 고사목제거 위주의 방제에서 15년 하반기부터는 고사목제거 산림에 나무주사를 대폭 확대하는 복합방제로 방제정책을 전환하여 왔다.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수량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2018년도 하반기 관리 가능한 수준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지상·항공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현장 현장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