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 본격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를 위하여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24일까지 도민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을 공모한 결과 72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응모한 작품에 대하여 작품의 참신성, 명확성, 완성도 3개분야에 거쳐 심사한 결과 제주4․3 아픔의 현장인 제주가 평화의 진원지로 이런 교훈을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전파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4․3 평화훈풍! 한반도로 세계로’ 등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대형아치, 선전탑 등 각종 제69주년 추념식 홍보물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제68주년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그리고 4․3평화재단, 4․3유족회,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등 각 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오는 21일부터 4월 10일까지 4․3추념기간을 설정하여 조기게양, 4․3역사교육, 평화인권교육, 추념시간 갖기, 각종 4․3관련 문화예술공연을 집중 추진 할 계획이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참배객의 안전과 편의제공을 위해서먼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여 행사장내 의료진 및 소방차 배치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며, 행사장 주변 어린이교통공원 등 유관기관 주차장을 활용하여 12개소 1200여대 주차공간을 마련하여 주차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각 읍면동 유족회별 90여대 차량을 지원함은 물론 임시 순환버스 17대를 배차 운영하여 유족 및 일반도민들이 추념식 참석에 교통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오는 7일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여 기관별․부서별 역할에 대해 점검하고, 15일 자원봉사단체를 구성하여 단체별 역할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추념식 행사가 원활하게 봉행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은 행정자치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하에 4월 3일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및 추념광장에서 봉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추념식 식전행사로는 불교,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의례와 도립합창단의 공연이 있다”며 “10시부터 시작되어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에 이어 유족회장과 도지사 인사말씀, 정부대표의 추념사, 추모시 낭송순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