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쇄신 멈추는 일은 결코 없을 것"
2012-01-09 나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런 일로 발목 잡혀서 (한나라당)쇄신 이 멈추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고승덕 의원이 폭로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 "사과할 일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사건에 이어 돈봉투 의혹까지 제기돼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고 있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 구태정치 그리고 과거 잘못된 정치 관행과의 단절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 앞에 한 점 의혹없이 철저히 밝힐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거의 잘못된 부분이 나오더라도 다 털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위원장 맡긴 이유도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당을 쇄신하라는 책임과 의무를 준 것"이라며 "재창당 뛰어넘는 쇄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깨끗한 인재 영입하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쇄신을 통해 국민의 삶을 챙기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당과 정치의 쇄신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