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으로 문화의 즐거움 느끼세요~
오지은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얼마 있지 않으며 봄이 온다고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봄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이겨울은 마지막까지도 아쉬운건지 아니면 봄이 오는걸 시샘하는건지 꽃샘추위를 안겨주고 있다.
책상위 전화벨소리가 우렁차게 울린다.
수화기 너머로“ 저 문화누리카드 신청하려고 하는데 언제 부터에요” “예, 제주는 2월 28일부터 발급신청 받고 있으니 날짜에 맞춰 방문해 주시면 됩니다.” 발급 일정을 알려드리니 작년에 너무나 소중하게 잘 사용했다면서 감사의 말을 전해주신다. 감사하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 어찌 보면 당연히 받아야 하는 혜택인데 오히려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건네주니 보람을 느낀다.
2014년부터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로 통합되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이름으로 올해에도 어김없이 6세이상(2011년 12월 31일이전 출생자)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으로 연간 6만원 상당의 문화누리카드 발급이 2월28일부터 시작되었다.
카드발급기간은 11월 30일까지 발급이며, 카드이용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2월31일까지이다. 발급 기간내 예산범위 안에서 신청 대상자 전원에 발급되며, 스포츠 강좌 이용권과는 중복 수혜가 제한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신청은 신분증을 지참하여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로 방문하여 자격 확인 후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 할 수 있다. 그리고 본인이 방문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신청을 원할 경우 3월1일부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 문화누리카드.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존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방문시 기존카드와 신분증을 지참하면 재충전을 통해 신청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그러므로 한해가 끝나면 절대 카드를 버리지 말고 보관했다 다음해에 사용하면 된다.
문화누리카드는 동일 세대 내에서 가족구성원 카드 여러장을 하나로 합산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지원금 소진 후 본인카드에 적힌 가상계좌번호로 1회10만원까지 개인충전금을 입금하여 사용 할 수도 있다.
카드 사용처는 영화, 공연·전시관람, 숙박, 여행 및 국내 4대 프로 스포츠 관람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업종에 해당 되는 문화누리카드 전국 가맹점에서 현장 결제 뿐만 아니라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온라인 가맹점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www.문화누리카드.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또한 문화누리 카드 이용자라면 나눔티켓(http://www.nanumticket.or.kr)에서 무료 또는 할인가격으로 공연전시를 관람 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므로 마음껏 향유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문화누리카드는 타인에게 양도 할 수 없으며, 올해 말(12월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금액이 자동 소멸되므로 문화누리카드 사용기간을 확인하여 반드시 전액 사용할 것을 당부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1인당 지원액이 지난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되어 이용자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가 더 확대되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문화생활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고 다양한 문화적 활동과 체험을 통해 문화가 있는 삶을 누려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