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쓰레기 분리배출! 우리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최선입니다.

김은영 제주시 노형동주민센터

2017-02-28     영주일보

우리나라에서 활발하게 실시되고 있는 쓰레기 분리배출, 무분별한 쓰레기가 끝없이 발생하는 현대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연간 매립 소각되는 폐기물량이 2,278톤이라고 한다. 이중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은 56%! 즉,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것 중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이 많다는 얘기다.

우리시에서도 생활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하여 요일별 배출제를 시범운영 한 지 3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요일별 배출제 시범 실시 이후 정해진 요일에 배출하지 못하면 일정기간 보관하여 배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재활용률이 향상되고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은 줄어드는 등 클린하우스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쓰레기를 버릴 때 종류별로 제대로 분리 배출하면 불필요한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고, 재활용으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가 있다.

우리는 늘 버리는 것에 익숙하다 보니 쓰레기 감량에 대한 의식이 느슨해졌고 ‘나 하나쯤이야’ 라는 잘못된 행동이 쌓이는 만큼 쓰레기도 쌓여간다.

특히 우리 제주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관광객 급증으로 각종 쓰레기 발생량도 늘어나면서 소각 가능한 쓰레기양에 비해 하루 배출되는 쓰레기양(220톤)이 많아 매일 약 90톤은 고형연료로 보관되어 도외로 반출하는데 연간 30여억원이라는 비용이 추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우리 제주에는 29개소의 매립장이 있지만, 그 중 20개소는 이미 포화되었고 남은 9개소도 2018년 내에 만적이 예상되고 있다.

쓰레기를 줄이지 않으면 토양, 해양, 지하수오염 등 환경이 심각하게 오염이 되고 처리비용 또한 엄청나게 소요되어 우리의 삶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

후손들에게 제주도가 쓰레기 섬으로 변하지 않도록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은 쓰레기를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것이다.

최근에 우리 사무실에서도 직원들 가정 베란다에 작은 클린하우스를 설치했다는 말을 들었다. 바로 분리수거함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요일별 분리배출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이런 작은 실천으로 ‘나부터,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가정에서는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류하여 오염물질은 씻어낸 다음 지정된 장소와 시간에 배출하여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수 있게 꼼꼼한 분리배출로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