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허춘 교수 등 5명 정년퇴임
제주대학교는 28일 대학 아라뮤즈홀에서 평생을 교육과 연구에 몰두하며 후학들을 길러온 5명의 교수에 대한 정년퇴임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정년퇴임 한 교수들은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허춘,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고창훈, 사범대학 과학교육학부 정충덕, 자연과학대학 체육학과 이창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양석완 교수다.
허향진 총장은 식사를 통해 “교수님들의 열정과 가르침은 후학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우리 후학들은 교수님들의 높으신 경륜과 지혜를 받들어 주어진 업무에 전력을 다함으로써 세계로 비상하는 명품대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교직원과 재학생, 퇴임교수 가족들이 참석해 이들 교수들의 '영광스런 퇴임'을 축하했다.
<정년퇴임 교수 프로필>
△허춘 교수(65,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제주대와 인연을 맺어 영주어문학회장, 인문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제주 설화 연구, 위계담 연구, 고소설의 인물 연구, 언론 매체의 우리 말글, 고전 읽기(공저), 대학생의 글쓰기(공저) 등 다수의 논저가 있다.
△고창훈 교수(65,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는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임용돼 제주4.3연구소장, 세계환경과 섬 연구소장, 세계섬학회장과 세계섬협력기구 Islands-20 Initiative 공동의장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4ㆍ3정부보고서(2003)의 영문판 ‘Jeju 4ㆍ3 Incident Investigation Repor’t 번역과 Jeju 4ㆍ3 Grand Tragedy during ‘peacetime’ Korea의 저서 등을 출간했다.
△정충덕 교수(65, 사범대학 과학교육학부)는 서강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대학원에서 교육학 및 이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임용돼 한국식물학회, 한국식물조직배양학회, 국제식물조직배양학회, 한국생물교육학회 , 한국과학교육학회 이사와 제주도 환경보전자문위원회 위원,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했다.
△이창준 교수(65, 자연과학대학 체육학과)는 경희대 체육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 부산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임용돼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한국대학육상경기연맹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제52회 대한체육상 최우수연구상을 받았으며 육상과 관련된 연구논문 109편을 학술지에 등재했다. ‘육상경기맥’ 등 다수의 저서도 펴냈다.
△양석완 교수(65,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는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 고려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제주대와 인연을 맺어 제주도분양가심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제운송책임법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고, 한국연구재단 둥재학술지에 전국 법학교수 중 최근 6년간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해 학술연구에 상당한 성과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