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꼼짝마"... 스마트비상벨 시스템 확대 구축

2017-02-03     현달환 기자

제주시는 공중화장실에서의 여성 및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범죄 예방 등을 위해 스마트비상벨 시스템을 지난해 30개소에서 올해 50개소를 추가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비상벨 스시템 구축은 최근 공중화장실에서 강력 범죄 발생 등에 따른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범죄 예방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로 안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지방경찰청과 협력하여 공중화장실 50개소에 스마트비상벨 시스템을 이달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비상벨 시스템은 비상벨 호출과 병행하여 시스템 내부의 음원 감지장치에서 비명이나 폭행·구타 소리, 유리 파열음, 폭발음 등을 구분해 인식할 수 있어 이상음이 감지되면 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서 경보가 울리도록 함으로써 경찰이 즉시 현장에 출동하게 되며, 아울러 화장실 외부의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려 응급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비상벨 설치로 위급상황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비상벨을 설치로 인한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심리적 안정과 범죄예방 효과도 높아져 시민의 안전 체감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 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및 관광객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청결하고 쾌적한 청정 문화공간 화장실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