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 99% 만족

2017-01-31     현달환 기자

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2016년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실태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이용자 중 감면대상자 40.5%이고, 99.2%가 ‘서귀포시에 산후조리원 있어 아주 좋다’고 답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은 2013년 3월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원을 하여 지금까지 996명 산모가 이용하였으며, 2015년에는 246명(가동률 64%), 2016년에는 305명(가동률 80.5%)이 이용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환경 분위기 조성 및 출산 지원을 위한 인프라 형성 구축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산후조리원 이용료는 2주 154만원(1일 11만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다문화가족의 산모, 셋째아 이상을 출산한 산모,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이용료의 50% 감면 해택이 있어 인기가 높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동일하거나 유사한 급여 또는 사회서비스를 받은 사람은 감면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1월에서 11월까지 이용자 중 242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242명 가운데 감면대상자는 98명(40.5%), 비감면대상자 139명(57.4%), 무응답 5명(2.1%)이고, 항목별 답변으로는 이용요금의 만족도 보통이상 97.9%, 식단의 만족도 보통이상 97.1%, 프로그램의 만족도 보통이상 93.8% 등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다만 불편사항으로는 모유수유 교육 횟수를 늘리고, 식단의 다양화, 산모방의 온도관리 등 답변을 하여 좀 더 산모의 입장에서 산모를 배려하여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2017년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 운영에 반영할 것이다.

현재는 민간위탁에서 공기관 대행 협약 체결 후 제주특별자치도서귀포의료원(원장 성대림)이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을 대행하고 있으며, 산모들의 산후조리원 이용 불편 해소 및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과 감염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예약을 원하시는 경우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 (☎763–0055)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