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봉 서귀포시장 '세계감귤 서귀포엑스포' 창설 제안

2011-12-30     나기자

김재봉 신임 서귀포시장이 30일 서귀포 지역 1차산업 육성을 위해 ‘세계감귤 서귀포엑스포’를 창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희망프로젝트팀’ 설치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양성에 나섬은 물론 오후 10시 이후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통학전용 안전버스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서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서귀포시 발전 방향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김 시장은 취임사에서 “꿈과 희망이 있는 서귀포시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며 “1차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가칭 ‘세계감귤 서귀포엑스포’ 창설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서귀포시를 세계 휴양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전담조직을 강화하겠다”며 “획기적인 재정투자와 함께 체계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국가로부터 휴양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일자리 확충과 인재양성을 위해 가칭 ‘희망프로젝트팀’을 설치하겠다”며 “타 지역과 비교우위에 있는 농업과 관광, 골프산업 등과 연계할 수 있는 특성화대학 또는 연구소 유치를 추진하고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통학전용 안전버스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상은 해군기지에 대해 “국책사업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사업을 둘러싸고 고통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을 위해 중앙정부-도정과의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