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6세 與 이준석 비대위원, 친박 유승민 인턴 출신

2011-12-29     나기자

최근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된 이준석 비대위원이 2004년 친박(박근혜)계 유승민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승민 의원실 관계자는 29일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2004년 이준석 비대위원이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동안 인턴으로 근무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7년이 지났기 때문에 당시 얼마나 근무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근무를 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비대위원의 친구가 유 의원을 알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친구의 소개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누구의 소개로 의원실에 들어와서 일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26살인 이 비대위원은 서울과학고교와 미국 하버드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7년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과외 봉사단체인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출범시켰고 올해는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을 창업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