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세계기상기구, 공동 기후 UN훈련 프로그램 실시

2017-01-11     고경순 기자

제주대학교는 개교 제65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대학 아라컨벤션홀과 수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세계기상기구(WMO)와 함께 유엔교육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의 정식명칭은 ‘WCRP-JNU Training School’이다. WCRP(World Climate Research Programme)는 전 세계 기후변화연구를 담당하는 유엔조직이다.

이번 WCRP-JNU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전 세계 10여 개국의 기상전문가와 대학원생, 행정가, 학자 등 40여명이 참가해 아시아 몬순기후에 관한 전문교육을 받게 되며 모든 교육은 영어로 진행된다.

이 유엔프로그램이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동아시아 기후변화와 관련한 유엔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시범사업으로서 제주도가 지정학적으로 유엔훈련센터를 유치하는데 적지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개교 65주년을 맞아 제주대가 진행하는 시범사업으로 향후 제주대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이 시범사업은 향후 기후변화와 관련해 제주도가 유엔 관련 센터나 대학 등을 설치하는데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훈련프로그램과 관련해선 웹사이트(https://www.wcrp-climate.org/wcrp-jnu-overview)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