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인구 50만명 목표, 내년 달성 어렵다?

지난해 10월부터 둔화현상 보여

2017-01-09     현달환 기자

제주시는 “2016년 12월말 기준 인구가 지난해 보다 12,547명이 증가한 48만3325명(내국인 47만665명, 외국인 1만2660명)으로 매월 1000명 이상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귀농·귀촌 및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15년 12월말 47만778명보다 1만2547명(내국인1만789명, 외국인1758명)이 늘었으며, 도 전체 인구의 7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자가 24만2674명으로 여자 24만651명보다 2023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증가폭은 지난 10월부터 둔화현상을 나타나고 있어 50만시대를 내다봤던 2018년 상반기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연간 지역별 인구 증가 현황을 보면 읍면지역의 인구는 10만7846명으로 3769명이 증가하였으며, 증가한 순서로는 ▲애월읍 1337 증가한 3만2897명 ▲조천읍 981명 증가한 2만2444명 ▲한림읍 879명 증가한 2만3851명 ▲구좌읍 358명 증가한 1만5533명 ▲한경면 255명 증가한 9000명 ▲우도면 83명 증가한 1813명으로 나타나서 대부분 읍면지역의 인구가 증가한 반면 추자면은 2308명으로 124명이 감소했다.

동지역의 인구도 8778명이 증가한 37만5479명으로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삼양동 4426명 증가한 2만1795명 ▲아라동 3259명 증가한 2만8127명 ▲오라동 1889명 증가한 1만1987명 ▲외도동 1010명 증가한 1만9869명으로 나타나 외곽동의 인구가 크게 증가한 반면, 일도2동 671명, 연동 360명, 용담1동 345명, 용담2동 320명, 화북동 290명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