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년사 전문]도민대통합의 초석을 놓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붉은 닭의 해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모든 분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희망차고 복된 새해 맞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2016년은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은 한해였습니다. 지난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도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을 받았고, 최근 한국사회를 수렁에 빠뜨리고 있는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말미암아 향후 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우선 진위의 여부를 떠나 공당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도민 여러분께 깊은 반성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도당은 작금의 사태가 슬기롭게 마무리됨으로써 국정혼란이 조속히 수습되고, 도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용기와 열정이 향후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제주발전의 강력한 원동력으로 승화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제주도당은 지난 총선과 촛불집회에서 보여주신 도민의 목소리에 겸손히 고개를 숙이며, 이를 당의 전면적인 변화와 혁신,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을 것을 분명히 다짐합니다.
아울러 중앙당 및 정부 당국와 함께 지혜를 모아 우리 앞에 직면한 난관을 극복해 나아갈 것이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도정을 안정시키고 도민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2017년 제주에는 수많은 과제가 당면해 있습니다. 향후 제주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제2공항 건설을 포함하여 감귤산업을 비롯한 1차 산업의 안정뿐만 아니라 최근 우리사회를 혼란케 하는 AI 사태와 청정 환경 유지 등 도민의 의지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것이 결코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제주도당은 언제나 ‘민생이 최우선이다’는 대명제 아래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치적․지역적․세대적 대립과 갈등을 최소화함으로써 도민대통합의 초석을 놓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2017년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대선을 치러야 하는 중차대한 해입니다.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주도당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진정한 변화를 실천함으로써 도민 여러분의 재신임을 받는 정당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제주의 주인인 도민 여러분께서 보다 안정된 기틀 위에서 저마다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정유년이 도민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년 원단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