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혼이 살아 있는 행정이라야 시민이 신뢰”

고경실 시장, “의지없는 행정은 죽은 행정, 인센티브 없어”
“청렴 위배하여 시민에게 실망 안겨드리는 일 없도록 해야”

2016-12-26     양대영 기자

고경실 제주시장은 26일 오전 본청 실국장 및 현안부서 과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공직자는 공무를 수행하면서 조직이 지향하는 바, 확실한 철학과 의지를 가지고 성실히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시장으로서 짧은 임기라 할지라도 제주미래를 위해 한가지만이라도 발전적으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라며 “공직자는 공무를 수행하면서 조직이 지향하는 바, 확실한 철학과 의지를 가지고 성실히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 혼이 있는 살아 있는 행정을 수행해야 시민이 시정을 신뢰하고 함께 협력하고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돼도 그만, 안 돼도 그만식의 의지없는 행정은 죽은 행정이자 이런 공무원에겐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없다”며 “다시한번 강조 하지만 혼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청렴을 위배하여 시민에게 실망을 안겨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고 내년도 청렴시책 또한 디테일하게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고 시장은 이어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시행 한달이 되고 있다. 짧은 기간동안 클린하우스 쓰레기 배출 실태를 보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며 “현재 클린하우스를 보면 요일별 배출제가 아주 잘 지켜지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 등으로 비교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부분을 디테일하게 분석하여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클린하우스 평가단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데 평가운영 종합계획을 마련해 조속히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경실 시장은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고 부서별로 업무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예산사업 및 업무 별 타임스케즐을 만들어 예산집행 등 업무추진의 나침판으로 삼아 시정운영에 탄력을 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 시장은 “교통문제와 관련하여 불법주정차문제도 쓰레기 문제와 다름없는 제주현안”이라며 “그동안 이 문제와 관련해 많은 노력들을 해왔으나 이 부분에 대해서도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불법주정자, 주차장 확보 등 선진교통문화 개선 종합대책을 1월 중에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충분한 홍보기간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