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 총력
제주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AI의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정부는 AI 확산에 따라 12월 16일 10시를 기하여 위기경보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였으며, 제주시에서도 16일부로 AI 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하여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19일 오전 9시30분 제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시장 고경실) 주재로 통제초소 운영 등 제주시의 방역추진상황을 전파하고, 기관별 역할분담을 강화하기 위한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제주도가 AI 청정지역을 유지해오고 있는 만큼, AI가 발생할 경우 가금산업은 물론 관광 등 연관 산업에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힐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 기관·단체에서 AI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병원체 확산 방지를 위한 거점소독 및 이동통제초소를 19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우리 지역이 AI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타 지역 발생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가능한 모든 인력, 자원을 동원하여 차단 방역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AI 유입 방지에 축산분야 종사자만이 아닌, 전 시민과 내도객이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 축산과에서는 지난 10월1일부터 사무실 내에 고병원성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해왔으며 전국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발령(2회)에 따른 방역 조치, 가금류 농가 분뇨의 외부 반출 금지(11. 28. ~ 12. 23) 및 농장단위 차단방역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