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양성평등 우수사례 공유 워크숍 개최
교육부(대학정책과) 주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지난 13일 제주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주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우수사례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행사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오은진 여성인재연구센터장, 신선미 여성고용·인재연구실장의 발제에 이어 제주대 김희철 학생처장, 박성진 교무처장, 은수용 양성평등추진위원장 겸 여교수협의회장을 비롯해 많은 교수들이 토론에 참여했다.
워크숍에선 제주대가 대학운영에 있어서 여성의 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업무를 담당할 대학 내 조직 설치 등 제도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김희철 학생처장은 현재 대학본부에서 추진 중인 인권센터(가칭)에 대한 추진 경과보고를 하였고 이에 대해 토론에 참여한 교수들의 의견 개진이 있었다.
여교수협의회는 성평등 정책의 기획, 집행, 모니터링과 평가 및 성평등 교육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포함)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담당하며 정부의 여성가족부와 같은 행정적 지위를 가진 양성평등센터(가칭)를 설치할 것을 주장하여 왔다.
이에 대해 워크숍 토론자 대부분은 현재 추진 중인 인권센터안은 성평등추진 부분이 상당히 축소되어 있어서 향후 관련 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협의와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은수용 여교수협의회장은 “교육기관은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더욱 성인지적 행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성인지 교육에 있어서 앞장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대학의 성평등 추진을 담당할 행정조직과 제주특별자치도와 다른 교육기관에서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