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제역 ‧ AI 가상방역훈련(CPX) 실시

악성가축전염병 발생대비 현장훈련
초동대응능력 배양 중점 추진 실시

2016-11-30     양대영 기자

제주시는 30일 한림읍 금악리 소재 제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유관기관 및 농․축협 생산자단체, 축산관계자를 대상으로 악성가축전염병 발생대비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림읍 금악리 제주축협 가축시장에서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AI 발생 대비,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장소 설치 운영, 살처분, 이동통제 등 현장훈련을 통한 긴급조치 체계 숙달 및 초동방역 능력 배양을 위해 2016 제주시 구제역․AI 가상방역훈련(CPX)을 실시했다.

이번 가상방역훈련은 가축전염병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른 가상현장 훈련으로 행정 및 관계기관간 협력체계는 물론 방역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영 체계를 점검했다.

구제역․AI 가상방역훈련 주요사항으로는 최근 주변국가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육지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대비 훈련으로 가축전염병 의심신고에 따른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 신고접수부터 초동방역팀이 출동하여 조치를 취하는 “주의단계”훈련과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전국 가축, 축산종사자, 축산관계시설 등 일시 이동을 중지하는 스텐드스틸 명령시달과 살처분 등 ‘심각단계’훈련에 이어 발생상황이 종료되어 재입식까지의 종식과정 전반에 대해 사전 촬영 동영상과 함께 현장시연을 동시에 진행했다.

앞으로 제주시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및 방역취약지 소독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야생조류로부터 유입차단을 위한 생석회 농가 공급 및 농가자율방역 지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감은 물론 구제역 의심축 신고 및 발생대비 비상체계 유지 등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나간다.

또 이번 구제역․AI 가상방역훈련을 통해 미비점이나 보완사항을 개선해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시 신속한 차단방역 실시로 가축전염병 청정제주 유지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