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연구원, 12월 4일 신당기행 인문체험 행사

2016-11-25     고경순 기자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동윤)은 오는 12월4일 오전 9시부터 제주 동북부 일대에서 신당기행 체험을 진행한다.

인문도시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인문체험 행사는 ‘바다, 한라산과 오름, 그리고 신화와 전설 : 신당기행’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에선 강소전 제주대 강사의 진행으로 신당을 탐방하는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 고유신앙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 생업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신당에 대한 인문학적 체험이다.

체험에서는 제주의 신당 가운데 민속자료로 지정된 곳을 둘러본다. 지난 2005에 송당본향당, 새미하로 신당, 와흘본향당, 수산본향당, 월평다라쿳당 등 5곳의 본향당이 민속자료로 지정된 바 있다. 본향당은 마을의 생산, 물고, 호적, 장적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당이자 역사성, 의례 본풀이, 신앙민 형태 등의 면에서 제주를 대표할 만한 당들이다.

또 한 마을에 존재하는 여러 신당의 다양한 모습과 신앙양상을 살펴본다. 대개 하나의 마을에는 본향당을 중심으로 일뤳당, 여드렛당, 해신당, 산신당 등 복수의 신당이 존재하는 편이다. 또한 마을의 생업환경에 따라 그에 맞는 신당이 설립되기도 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한 마을에 존재하는 다양한 신당의 양상을 살펴본다.

인문학에 관심이 있거나 도내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선착순 40명 모집. 참가비는 없음. 점심 및 간식 제공

문의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064-754-2310/010-9666-9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