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문성근, 내년 총선 부산 출마

2011-12-22     나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가 내년 4·11 총선에서 부산 지역에 출마한다.

문 상임고문의 지역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문 대표는 부산 북 강서을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22일 오전 뉴시스와 통화에서 "문 상임고문이 출마할 지역구를 결정하기 위해 최종적인 협의 과정에 있다"며 "문 상임고문의 연고가 있는 부산 영도나, 서 을, 사상 을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문 대표의 부산 출마와 관련, "문 대표가 전국정당에 대한 열망이 크기 때문에 부산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 대표 경선처럼 총선 출마도 시민참여를 독려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기 위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다음주 중 최종적으로 총선 출마 여부와 지역구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일본 도쿄 출생으로 서울 보성고와 서강대를 졸업해 부산에는 연고가 없다.

그는 지난해 국민의명령을 조직하고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에 앞장서 왔으며, 내달 15일 열리는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에 출마한 상태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