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장애학생지원센터, ‘함께성장여행’실시
2016-11-03 고경순 기자
제주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센터장 김희철)는 지난 29일 올레길 10코스(서귀포 사계리)에서 장애·비장애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성장여행’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장애학생지원센터 담당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했을 때 장애인을 위한 배려심 많은 사회인으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실제 여행을 하면서 장애인을 배려하지 않은 이동로나 편의시설을 직접 경험해보니 장애학생들이 평소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불편이 많았을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두리함께 여행사(대표 이보교)는 전동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장애인 특수 버스를 무료로 지원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 대표는 “누구나 편견 없이 자유롭게 떠나는 여행을 모토로 삼고 있으며 예비사회적 기업으로써 의무를 충실히 하기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주대 장애학생지원센터는 매년 정기적으로 장애이해 교육, 장애체험 행사 등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