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상, 학생회 중심 기아체험 열린 캠프 개최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정경애)는 지난 10월 29일 교내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1~2학년 132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동안 월드비전(국제구호개발 NGO)과 함께하는 ‘2016 월드비전 희망 프로젝트, 제3세계 식수 지원 사업 후원을 위한 기아체험 열린 캠프’를 개최하였다.
기아체험 열린 캠프는 월드비전 고유의 청소년 나눔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지구마을의 빈곤과 전쟁, 질병 등으로 고통을 받는 아이들의 실상을 이해하고 굶주림을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지구마을의 구성원으로서 오늘날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빈곤, 인권, 아동노동, 환경에 대한 이해로 지구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삶을 직접 배우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의 작은 나눔이 아름다운 지구마을 새 생명을 살립니다’ 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이번 캠프는, 홍보에서부터 행사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회 임원과 학급 반장·부반장을 중심으로 운영하였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물에 잠기고 있는 투발루를 비롯하여 가뭄, 싸이클론 등으로 빈곤과 불평등을 겪고 있는 방글라데시, 미얀마, 짐바브웨의 실태와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물 부족을 경험하는 ‘생명의 물’, ▲세계 경제의 불평등을 경험하는‘불평등 피구’, ▲무분별한 벌채로 인한 위험을 경험하는‘협력 축구’, ▲지구마을별 희망의 신문 만들기 등 다양한 팀별 체험활동을 통하여 제3세계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
한편, 이번 캠프에서 모금된 기부금 137만원은 전액 월드비전에 기부하여, 식수 부족을 겪고 있는 제3세계 식수지원사업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정경애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제3세계 아동들의 아픔을 느끼고 세계시민으로서 자신들의 역할을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