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대부설고, 김만덕 기념관에 쌀을 기부

2016-10-31     고경순 기자

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교장 강공택) 제주어 연구동아리 ‘와리지마라’(2학년 오수경, 김정현, 강민아, 송가연) 학생들과 김재영 지도교사는 제55회 탐라문화제 제주어말하기 대회에서 탐라상(1등)을 수상하여 받은 상금으로 지난 10월 26일(수) 김만덕기념관에 쌀 100kg을 기부하였다.

김만덕은 ‘재물을 잘 쓰는 자는 밥 한 그릇으로도 굶주린 사람의 인명을 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썩은 흙과 같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김만덕의 정신을 이어받아 제주어를 사랑하고 보전하기 위한 대회에서 받은 상금이기에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기보다는 평소 갖고 있던 나눔에 대한 관심을 이번 기회에 실천하기로 뜻을 모아 김만덕 기념관에 쌀을 기부하였다.

나눔을 통해 학생들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