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대상에 자일백 크즈 쿤두즈
제주대국어문화원, 한글날 기념 행사 우수자 14명 시상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배영환)은 570돌 한글날을 기념해 지난 9일 대학 인문대학 1호관 세미나실에서 ‘제10회 전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어 우수자 14명에게 제주대총장상과 부상을 시상했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 대상은 키르기스스탄 출신 자일백 크즈 쿤두즈 씨의 ‘모든 것이 잘 될 것입니다’가 수상했다.
일반부 금상은 중국 출신의 임원 씨의 ‘노꼬메오름을 다녀오면서’, 학생부 금상은 싱가포르 출신 탄자민 씨의 ‘우리가 대학을 다니는 이유’가 각각 차지했다.
대회가 열린 인문대학 2호관 1층 로비에서는 ‘우리말이 아파요’ 사진 패널 30여 점이 전시돼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ㆍ일본ㆍ몽골ㆍ러시아ㆍ필리핀 등 10개국에서 28명이 출전해 다양한 주제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다음은 부문별 입상자과 시상 내역
▲일반부 △대상=자일백 크즈 쿤두즈(키르기스스탄ㆍ제주시 구산로) ‘모든 것이 잘 될 것입니다.’ △금상=임원(중국ㆍ제주시 제주대학로) ‘노꼬메오름을 다녀오면서’ △은상=크리스티나(러시아ㆍ제주시 제주대학로) ‘내 인생의 전환점’, 장치(중국ㆍ제주시 신광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들’ △동상=나카무라 마사야(일본ㆍ제주시 영평동) ‘한국에 대한 좋지 않은 추억’, 한서현(베트남ㆍ서귀포시 보목중로) ‘나의 사랑 제주’, 김유정(베트남ㆍ서귀포시 안덕면)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성공적인 방법’. △인기상=쩐티융(베트남ㆍ제주시 화삼로) ‘남편의 방귀’.
▲학생부 △금상=탄쟈민(싱가포르ㆍ제주대 국어국문학과) ‘우리가 대학을 다니는 이유’ △은상=쿠로카와 마유(일본ㆍ제주대 국어국문학과) ‘따뜻한 한국인의 정’, 쿠웨이빈(말레이시아ㆍ제주관광대학교 한국어학당) ‘말레이시아와 한국의 문화’ △동상=최가미(중국ㆍ제주대 식품영양학과) ‘한국에서 접한 문화 충격!’, 유춘염(중국ㆍ제주대 국어국문학과) ‘사랑하며 배우며’, 이력(중국ㆍ제주관광대학교 한국어학당) ‘외모의 중요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