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제주시장 “쓰레기, 교통·주차 문제 해결 중점”

취임 100일,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현장 속으로 광폭 행보
“663건의 민원듣고, 101건 해결, 적극정인 시정 펼칠터“

2016-10-07     현달환 기자

지난 7월 1일 취임한 고경실 제주시장이 8일자로 100일을 맞는다.

시민의 행복지수를 한 단계 높이고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를 시정목표로 출범한 고경실호가 벌써 3개월이 흘렀다.

고 시장은 줄곧 소통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시민 일상생활 속으로 깊숙하게 들어가려는 노력을 가열차게 해왔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고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광폭 행보로 읍면동 현안현장 방문, 마을 이장과의 현장 간부회의 개최,어린이집 원장과의 대화, 시민단체와의 토론과 소통 등이며 현장 시민과의 만남들을 통해 민생현장에서 어려움을 직접 듣고 순간순간 문제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시간들이었다.

이 기간 동안 총 663건의 민원을 듣고 101건의 민원을 해결했으며 앞으로 진행하고 있는 민원은 562건이 되나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해결된 주요 민원내용을 짚어보면 △클린하우스 시행 20년의 문제점 개선,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 등, △도두하수처리장 포화에 따른 봉개매립장 침출수 저감→침출수·탈리액 전처리시설 설치 추진 △쪼개기식 토지분할 강력 제한 조치 △읍면지역 기반시설 확충 및 자연취락지구 확대 △애월읍 납읍리 마을안길 통과하는 LNG 배관노선을 우회하여 건설 추진 △관광객 급증에 따른 우도면 현안사항(교통․쓰레기․안전) 대책 마련 △마을 내 소규모 주차장 시설 확보 △민간·가정어린이집 취사부 인건비 지원(45만원) 및 운전기사 인건비 상향 조정 △소규모 어린이집 등․하원시 어린이 안전확보 △장애인 어린이집 교재․교구비 지원 △사라져가는 제주어 계승 방안 마련 등 △읍면지역 건축허가 사항 △정착주민과의 소통창구 마련 △신설 경로당 시설보강사업 보조금 상향 조정 △조천읍 건강문화센터 육성방안 마련 △공중화장실 스마트비상벨 시스템 구축 등 660여건의 민원 가운데 100여건의 민원을 해결했다고 전했다.

고 시장은 그동안 적극적인 노력을 해 온 쓰레기 처리 대책과 관련해서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합의를 만드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100인 시민모임을 통해 실천 과제를 선정해서 시민적 역량을 기울여 나가는 미래 설계에 역점을 두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교통·주차대책과 관련해서는 “내년도 1600cc 이상 자동차를 대상으로 차고지 증명제를 강력하게 시행해 나가고 있다”며 “주차단속 자치경찰 소관 업무의 행정시 이관 그리고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 체계개선 노력과 맞물려 강력한 의지를 갖고 실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시기였다”고 자평했다.

제주다움을 구현하는 문제에 대해 고경실 시장은 “공항로 입구를 제주 곶자왈 원형으로 조성하고 관덕로 등에 제주 꽃을 심는가 하면 다양한 형태의 제주문화 원형을 도시에 도입하는 노력을 전개해서 정체성 있는 도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시장은 “복지분야, 청소분야, 도시건설분야, 민원분야, 부동산 규제 분야 등 시정 전 분야에서 시민중심 행정서비스 제공은 물론

청정과 공존을 실현하고 도정목표인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후반기 도정의 기초를 준비하는 시간들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 시장은 “제주시 어린이집 원장 420명을 모두 만나고 건의를 받아들여 중요한 문제들, 즉 취사부‧운전기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일에서부터 교통 안전장치 마련 등에 이르기까지 의미있게 도지사와 협력하여 적절하게 진일보하는 토대를 마련한 것”과 “경로당에 있는 노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유연하게 노인 정책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고경실 시장은 “청년, 여성, 어려운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방법의 시책들을 마련해 나가며 2대 현안인 쓰레기, 교통·주차 문제 해결의 발판을 마련하여 후반기 도정이 활짝 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