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대신중, 교과통합 자유학기수업 실시

2016-10-06     문인석 기자

서귀포대신중학교(교장 정성중)는 연구시범학교 일환으로‘제주 4·3사건’을 주제로 지난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2주 간 1학년 자유학기 국어, 영어, 도덕, 사회, 한문, 기술가정, 선택활동(뮤직 비디오 제작) 7개 교과통합을 전격적으로 실시하였다.

9월 19일부터 사회, 한문, 도덕 시간에는 ‘제주 4·3의 배경과 전개’, ‘제주 4·3 유적지 파악’, ‘제주 사건 피해사례와 4·3의 의인들’등 이론적 내용을 한 후 제주 4·3관련 UCC제작을 위해 국어에서는 시나리오 만들기, 선택활동(뮤직 비디오 제작)에서는 콘티 만들기, 영어에서는 영어 배경 음악 만들기를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기술가정 시간에는 제주 4·3관련 UCC를 제작하였다.

교과통합 마지막 날 오전에는 학교에서 영화‘지슬’감상평 작성하기와 제주 4·3관련 책표지 만들기를 하였으며 오후에는‘제주 4·3평화 공원’을 답사하여 전시실 관람을 하면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였으며‘행불인 표석 닦이’봉사활동을 하면서 활동을 마무리를 하였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제주 4·3의 전반적인 내용과 참혹함을 제대로 이해하였을 뿐 아니라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평화와 인권이 존중돼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행불인 표석 닦이’봉사 활동은 비가 오는 가운데 실시했음에도 학생들은 이름 하나하나를 확인하면서 두 번 다시 이런 상처가 제주에 남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표석을 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