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서귀포칠십리축제’ 성황리 폐막
볼거리․즐길거리 모두 충족, 축제기간 14만 명 다녀가
‘느영나영 모다들엉 지꺼지게!’를 주제로 사흘간 다채롭게 열린 제22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2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덕호)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어린이 사생대회, 가족소망 ‘나무와패’, 전통놀이,‘칠십리풍광’사진, 에어바운스, 버블버블, 보드게임, 나의 재능 찾기 및 공예, 천연염색, 목공,‘소라․게’잡이, 조랑말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축제장 한 곳에 놀이터 개념의 공간을 구축, 운영하여 가족단위 참가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장애인층의 참여 확대가 돋보였는데, 관내 온성학교 장애우 학생들을 위한 초청 기획공연(행복한 왕자)을 비롯한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복지증진에 사용되는 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주관한‘나눔장터’ 운영(수익금 전액 장애인 복지증진에 사용)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이음합창단’의 공연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축제 대표프로그램인 ‘칠십리 퍼레이드’가 그동안 관내 읍면동민 중심에서 새롭게 탈바꿈 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한 이번 퍼레이드에는 관내 17개 읍면동민은 물론, 일반 단체 및 U-20 월드컵 홍보단, 브라질삼바공연 팀까지 약 2천여 명의 참가,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다양한 컨셉의 행진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관내 마을별 특징, 고유문화를 무대에서 공연형태로 경연하는‘마을 마당놀이’는 운영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격년제(올해 8개팀 참가)로 치러졌다.
퍼레이드, 마당놀이 최우수상은 표선면이 차지했다.
화려한 개막식, 다양한 주제 공연을 비롯한 재능기부 무대까지 축제기간 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세대가 참여한 이번 공연은 다양한 뮤지션들부터 지역의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들까지 모두가 참여, 화합하는 축제 구현으로 축제장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이밖에도 지역 명품브랜드, 귀농귀촌, 건강체크, 제주 전통밥상, 옛 생활모습 사진전시 및 맷돌체험,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 분재전시, 남극 노인성, 양채류, 축산물 시식, 자구리프리마켓 등 각종 홍보․ 전시관도 운영되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덕호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장은 “축제기간 궂은 날씨가 예상 돼 관계자들의 한때 가슴도 졸였지만 하늘이 도와서 축제기간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었다”며, “축제기간 여러 불편을 감수해 준 송산지역 상가 및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