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연립 재건축 아파트 11월 분양, 평당 1400만원대

조합측 "아파트 건설은 이미 착공… 입주일정에는 차질없어"
재건축 1호 아파트 ‘해모로 리치힐’...최고 평형 6억 넘을듯

2016-09-28     양대영 기자

제주시 도남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추진된 제주도 재건축 1호 아파트인 ‘해모로 리치힐’의 분양일정이 연기됐다.

사업시행자인 도남 재건축 조합 측에 따르면, 당초 9월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일반분양을 진행하려 했으나 이를 11월로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남주공연립주택 재건축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동호수추첨 및 조합원 계약이 최근 완료됐으나 일반 분양분 물량을 최종 확정하는 관리처분계획 변경 등의 절차 이행을 위해 부득이 분양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분양 일정이 일부 지연되기는 했으나 아파트 공사는 9월에 이미 착공에 들어갔기 때문에 입주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예정”이라며 “분양 일정에서 일부 변동이 있을 뿐 아파트 시공 일정 측면에서는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제주도 지역 내 재건축 아파트 분양의 모범사례로 남기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제주시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분양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해모로 리치힐은 총 426세대로 이 중 239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대 10층의 아파트 10개동이 건설된다. 전체 세대의 약 87%를 84㎡형 이하의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했다. 공급면적은 78.41㎡에서 148.71㎡까지 12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입지, 환경, 교육 등 지역 내 최고의 조건을 갖춤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대 수가 가장 많은 110㎡(33평형)는 4억6200만원, 최고 평수인 148.71㎡(44평형)는 6억16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