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자·공급책 검거

2011-12-15     나기자

2년간 성인용품점에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한 업주와 공급책이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4일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한 A(52)씨와 공급책 B(58·경기도 의정부)씨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9년 1월 7일부터 지난 3월 8일까지 B씨로 부터 23회에 걸쳐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1정에 1500원에서 3000원씩 주고 총 6900정(1725만원 상당)을 구입해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시 모 성인용품점에서 1정에 5000원에서 1만원씩 받고 총 3450만원 상당을 유통시킨 혐의다.

한편 경찰은 발기부전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의 불법 유통사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던 중 문제의 약품들이 택배를 통해 제주도내로 반입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압수수색검증영장을 발부받고 주거지 등에 보관중인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1737정 및 영업장부를 압수했다./뉴시스